현주야 나는 새로운 가족을 만났어

작성자
류주형
작성일
2025.02.11
조회수
102
현주야 안녕 나는 주형이고 정원이야

꼭 이름 두 개를 써야만 나인 걸 알 거 같아서 이름을 두 개나 썼네

현주야 얼마 전에 보라미 방송 사연 쓰고 집에 가는데 박스 안에서 낑낑 소리가 들려서 보니 웬 강아지가 있더라고

길을 잃은 강아지인가 봤는데 상태 보니 그건 아닌 거 같고 내장칩을 확인해도 없더라 여러 방법으로 주인을 찾아봤는데 안 찾아지고 보호소는 자리가 없대서 그냥 내가 키우기로 했어

현주야 이제 너만 오면 되는데 나 강아지 이름도 정했고 접종도 맞췄는데 너는 언제 오니

보고 싶다 현주야 생일 얼마 안 남은 걸로 기억하는데 축하하고 아직 많이 보고 싶다 보라미 방송 사연 여러 번 썼는데 나갔는지 안 나갔는지 들을 길이 없어서 그냥 매번 써 보려고

혹여 너가 답장이라도 쓰면 어떡하지 하고 매번 다시 듣는 방법 찾고 있어 혹시나 너가 답장을 썼다면 그건 내게 닿길 그리고 이 편지는 당신에게 닿길 바라

정말 많이 보고 싶고 아직 많이 사랑해 너무

- 부산에서 만난 주형이이자 정원이가

사연 신청곡은 이젠 나만 믿어요 - 임영웅 신청합니다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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