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부고 소식을 듣고 아침일찍 복지과에 전화했더니
형집행정지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법원에 일찍 신청할 수 있었고 다음날이 주말이었는데
놓쳤으면 시도도 못해볼 뻔 했습니다.
법원에 신청 후 금요일 하루종일 허가가 날지 노심초사 기다렸는데
저녁 6시에 허가가 떨어졌다 연락을 받앗습니다.
교도소에 멀리 떨어져있어서 교도소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도 늦은시간까지 기다려주시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함께자란 할머니에게 교도소 수감이라는 불효를 한 남동생이 그래도 마지막 발인에 영정사진을 들고 할머니를 보내드릴 수 있게 마음써주신 광주교도소 직원분들께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사무적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가능한 범위에서 저희에게 도움을 주시려는 모습이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