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형식으로 써야 할지 몰라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솔직히 올립니다
저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몸이 아파 두다리 걷지 못하고 언제나 휠체어의 몸을 싣고 수용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교도소라는곳은 나도 아프지만 다른사람들도 아프이기에 내가 원하는대로 내마음대로 할수 있는 것은 없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기다릴줄도 알아야 하구요
저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4곳에 교도소를 이감을 다녔고 마지막 정착지는 안양교도소 였습니다
고알도스테론증이라는 부신종양 을 앓고 있었구 교도소 통해서 병명을 알게 되었죠
죄를 짓고 들어온 신분이기에 솔직히 반성을 하고 지내야 하는게 사실이며, 욕심은 버리고 이해와 배려감으로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와중에 제가 너무나 고마우신 분이 있기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25년 1월부터 25년7월까지 치료거실 담당주임이셨던 김호준 주임교도관님이에요
수용생활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느끼셨겠지만 그안에서 무엇보다 필요한것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 에여
김호준주임님께서는 출근하시면 한번도 잊지 않으시고 담당하고 계시던 치료거실사동 방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셨습니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쉬운일이라고 느낄수 있지만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말속에는 여러 좋은의미를 지니고 있거든요
제가 느낀 부분은 아....죄인 신분인 나에게 인권이라는것을 존중해 주시는 분이구나 느꼈으며,
하루하루가 아프고 힘들어서 고됨이 연속이였던 날들속에 김호준주임의 의해서 저는 하루를 좋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신청하면 본인이 일인것처럼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성심껏 답해주시는 모습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각지각색의 성격과 캐릭터를 지닌 수용자들이 많기에 얼마나 인간적으로 힘들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본인일처럼 도와주실려는 마음은 대단하다고 생각만 듭니다
저는 주임님에 따뜻한말한마디와 이 죄인이 궁금했던 모든 내용들을 성심껏 알려주시거나 답해 주셨던 그 감사함은 평생 잊지 못합니다
저라는 사람의 인권까지 생각해주셨던 마음도 너무나 고맙습니다
아는 사람은 아시다시피 교도소에 교도관님들이 성격이 좋고 나쁘게 만드는것은 수용자들의 몫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미담 칭찬릴레이 라는 카테고리에서 이렇게 길게 써도 되는건지 모르지만 저는 이렇게라도 솔직히 표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파서 병동으로 거실 옮겼는데 끝까지 치료에 힘을 써주신 안양교도소 의무과 모든 선생님과 교도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겪어봐서 알지만 의무과는심하게 아픈환자들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치료해주는선생님들, 약을 항상 지어주시는 선생님들, 병원스케줄 잡는라고 고생하시는 선생님들, 환자들 병원가거나 입원을 하면 항상 데리고 데려다주며, 입원환들까지
교대근무를 하시며 선생님들까지 의무과에서 이런분들이 존재하기에 수용자들이 무탈히 수용생활을 할수가 있어요 진심 으로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항상 수용자들을 위해서 애를 써주시며, 지금도 환자들을 피곤함도 무릅쓰고 보살피시는 안양교도소 너무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양교도소 김호준 교도관님 그리고 의무과 모든 교도관님들과 선생님들 다시한번 고개숙여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적어도 저는 교도관님들이 있으셨기에 무사히 출소하여 집중치료를 받을수 있었어요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하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안양교도소에서 수용생활하는 수용자들에 가족분들이라 지인분들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흔히 말하는 인권얘기들 안양교도소에서는 무시하거나 존중안하는 일들은 없으니 걱정마세요
다만., 안양교도소 계시는 모든분들이 정말 고생을 하니 바꿔서 교도관님들 힘들게만 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려요
교도관이 이렇고 저렇고 하는 문제는 수용자들에 하기 나름이고 본인들에 몫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