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9월말 우연한 계기로 사증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알고지내던 외국인이 방문 전날 울면서 전화가 왔었어요. . 이런저런 이유를 애기하였는데
저는 잘 알지 못하는 분야였지만 뭔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하여 다음날 같이 대구 출입국 사증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과 같이 한국어 통역 비슷한 역할로 함께 가게된 저는
사증팀에 들어가자 덩달아 긴장이 되었습니다
외국인의 호소를 다시금 듣던 직원분께서는 상황의 소통한계에 안타까워하시다가
제게 관계를 묻고 입장 설명을 해주셨어요
출입국의 입장, 현 상황, 외국인측에 전해드릴 배려의 대처까지
간결하고 존중이 깔려있는 안내에 이 상황이 이해가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외국인도 납득하기 시작했어요
자칫 서로의 입장을 전하다 음성이 높아질수 있는 자리에서
고함이 아닌 마음으로 납득이 되면서 분위기는 금새 차분해 졌습니다
저는 때때로 공공기관 업무를 보면서 저혼자 위화감도 느끼고
불편하기도 하고 어느때엔 좀 억울하거나 서운함을 느낀적도 있었는데
요번 대구출입국 사증팀을 방문하게 되면서 처음 생경한 경험을 했습니다.
민원인을 일방적으로 이해시키려고만 하는게 아닌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주시는구나. . . . 참 고마운 마음이 들고 든든한 마음이 일었습니다
왠지 자꾸 감사를 전하고픈 맘이 남아
이렇게 인사를 대신합니다.
대구출입국 사증팀 들어가면 나란히 있는 책상 세개중 가운데 자리의 여직원분이셨어요
홍정아 직원분으로 기억이 남는데 혹여나 싶어 자리위치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