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검사와 법무부장관의 만남!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 법tv

지난 5월 2일,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대구고등·지방검찰청을 방문했습니다.
장관은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검사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MZ 검사들과 만나 검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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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

(영상 시작)

젊은 검사와 법무부장관과의 만남!
무슨이야기를 나누었을가?

(대구고등.지방검찰철 외경)
박성재 법무부장관 대구 고등지방검찰청 첫 방문

(박성재 법무부장관 인터뷰)
오늘 대구고.지검에 온 김에 젊은 검사님들의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생각들을 많이 들어보고

궁금해!
대구지검 검사들과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

장관) 최근에 대구지검 부장님께서도 검사들 기가 죽어 다 도망간다던데 장관 오면 내가 이거 한 번 물어봐야지
따져봐야지! (웃음소리) 이런거 있는 분?

(조용한 검사들 모습중 한 검사의 눈이 반짝인다)
적막을 깨는 검사들의 의견!

김다현 검사 / 일선 청에서는 항상 인력을 원하는 게 평검사들의 입장이기는 한데요
장관 / 법무부에서도 검사 증원 입법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번 국회에도 끝까지 해보려고 시도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유화경 검사님, 고신관 검사님은 검사 이제 1년 했나요?

고신관 검사 / 이제 1년 6개월 정도 되었는데 그래도 아직은 사건 보면서 많이 재미있기도 하고 해서 힘든 것 보다는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다현 검사 / 전반적으로 다 만족하면서 ... 지난달부터 호봉도 올랐습니다 (웃음)
어버이날에 부모님 용돈을 조금 더 많이 드릴 수 있잖아요 (웃음)
장관 / 고충 들어주러 왔는데 업무가 안 힘든 모양이네? 아니, 선배들이 일을 대신 다 해주는거 아이가?
선배검사 / (그렇지 않습니다)
장관 / 권예리 검사님은 강력검사 할만해요? 마약검사 하나?

(해맑게 웃는 권예리 검사)
권예리 검사 / 조직 당당하고 있습니다
장관 / 우와
권예리 검사 / 작년부터 저희가 도박 사이트 사건 하면서 차례차례 한 명 한 명씩 잡아서 구속하고 사건의 실체를 퍼즐을 맞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장관 / 우리 이검사님 한마디 하고 끝낼라고 하는데요?
이준희 검사 / (아.. 끝난 줄 알았는데 ...) 여조부가 특성상 사건이 읽고 있으면 좀 마음이 어두워지기도 하고 그런 사건들이 많은데
인간사회의 어두운 측면에 대해 정리하고 처벌할 사람들은 처벌하는 것이 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 있어서 사건을 당사자의 얘기도 들어가면서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씁니다
장관 / 낯이 익은데? 양검사님은 나하고.. 어디서 같이 근무했지?
양찬규 검사 / 청문회 준비했습니다
장관 / (웃으며) 청문회였구나 (웃으며) 청문회 할 때 너무 바빠서...

(에필로그)
법무부장관이 말하는 낭만검사

장관 / 학생이 선생님한테 맞았다고 선생을 고발한 사건이었어요 그 때 내 생각에는 선생님을 그냥 처벌하면, 이 아이가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아버지하고 학생을 오라고 해서 내 생각에는 아버지가 아들 데리고 선생님을 찾아가서 사과를 하는 게 맞겠어요
그래야 아이가 학교를 다닐 수 있지 않겠어요?

벌금 내게 하는 것보다는 훨씬 보람된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굉장히 검찰청에 긴장하고 온 사람들에게 물 한잔, 커피 한잔이라도 건네준다면
그 사람들도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고, 검사에 대한 미움이나 적대적인 마음들도 사라지지 않을까

(검은 화면)
사건 너머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검사의 실력이니까

(영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