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매일 출근하지 않는 원장님이 저를 불러 무슨 서류쓰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처음엔 고시원에 살 입실자의 입실원서였습니다.
그러던 중 누가(외국인) 올테니 사무실 책상 위에 있는 서류 건네주고 15만원 받으면 된다 하더라구요.
외국인이 찾아와 15만원 주고 "실거주확인서!"를 사갔습니다. 실제로 여기에 살지 않았습니다. 단하루도. 이미 그 방에는 다른 한국인이 살고 있고 실거주가 필요없는 한국사람의 방의 번호를 써서 그렇게 작성한 서류를 팔았습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하다가 나중엔 저에게 그걸 쓰는걸 가르쳐?! 주더군요.
매일 출근하지 않은 원장이 그런일을 저에게 시켰습니다.
처음엔 돕는다 봉사한다 다른일로 시작된 일이 불법을 저지르는 서류까지 작성까지 하니 정신과를 다니고 있는 저로서는 더욱 고통에 시달려야 했고
(해외에서 봉사생활 안식년을 포함해서 18년동안 있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귀국)
약은 점점 늘어나 이건 안되겠다 싶어 안하겠다 그리고 신고하겠다(자수하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너한테 똑같이 갚을 것이다. 이렇게 협박을 하더군요. 불안장애와 우울증 대인기피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사람에게 저런 협박은 칼을 들지 않은 살인자의 목소리 아니 행위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스트레스 압박감이 끝까지 올라 저도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 자살(자해) 시도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전 경찰에 가서 자수를 하였으나 경찰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실제로 말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보건소상당사를 불러 저를 상담하게 했습니다.
물론 잠깐 진정은 되었으나 분하고 억울함에 나중엔 섭식장애까지 와서 혼절하여 119에 실려가기까지 했습니다. 이것이 지난주에 일어난 일들입니다.